어제는 UCB제약에서 시행하고 있는 조직 변화 컨설팅의 3차 퍼실리테이션 워크샵이 있었습니다.

HR, Compliance 등이 참여하는 Extended Core Team이 참가하였습니다.

이렇게 Leadership Team 전체가 참여하게 되면 서로의 interests, perspectives, R&R이 뒤섞이면서 복잡하고 다양한 대화가 오가기 마련입니다.

금번 컨설팅의 주요 목적은 R&R을 재설정하고, org redesign을 통하여 industry trends에 보다 부합하게 능동적으로 변화하는 것입니다.

금번 워크샵에는 본사가 있는 유럽, 호주, 대만, 홍콩 등지에서도 참여를 해 주셨구요.

어제는 매우 진지한 대화와 토론이 계속되어 퍼실리테이터인 제가 끼어들기 힘들 정도로 적극적인 의사 개진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한다는 것은 다양한 역학과 관심이 존재한다는 것이기에 그에 대한 일정도의 조율이 필요하겠지요.

그렇지 않으면 토론은 잘 되었는데 추후 갈등이 남는 상황이 발생하게 되구요. (이게 바로 unseen dynamics의 치명적인 결과가 될수도 있구요.

이걸 다루는것이 저의 역할이기도 하구요.) 또 이런 조직 개발 컨설팅은 항상 퍼실리테이션을 활용하게 되는데요, 퍼실리테이션 스킬을 교육을 하는 것과는 사뭇 다릅니다.

퍼실리테이션의 실전이며, 퍼실리테이션의 적용이고, 퍼실리테이션이 문제점과 이슈들을 끊임없이 만나게 되지요.

순간 순간 위기를 겪기도 하구요. 그러다보니 정말 많은 것을 배우게 되는 것도 사실이구요.

근데 분명한 것은 조직 전체에 대한 눈이 없으면 그리고 조직의 실제 이슈에 대한 자신의 관점이 없으면 매우 다루기 힘들어진다는 것이지요.

context에 대한 interpretation의 연속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다양한 조직 개발의 사례들을 직접 접하게 되면서 우리 현실에 맞는 퍼실리테이션의 개발 및 개선 방향도 더욱 고민하게 되구요.

다음달에는 4차 워크샵이 열립니다. 부족하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서 또 많은 것을 배우게 됩니다.

금일은 대기업 L사와의 미팅이 있습니다. 역시 조직 개발 컨설팅과 워크샵 논의건인데요. 모쪼족 긍정적인 하루를 꿈꿔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