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는 컨설팅과 영어 과정개발로 너무 바빠서 교육을 거의 하지 않고 있습니다만, 롯데 그룹에서 진행한 교육은 남달랐습니다.

미국, 독일, 베트남, 중국, 파키스탄, 헝가리 등에서 5년여씩 생활하다 돌아오신 주재원들과 앞으로의 한국내 readjustment에 대해서 함께 논의하고,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저도 유학 생활을 거치며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경험을 하고 다시 돌아와 재적응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몸소 느껴 봤기 때문에 더더욱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사실 요즘 저는 교육을 한다기 보다는 교육 대상자들의 시간, 감정, 어려움 그리고 문제들을 함께 고민해서 해결한다는데 초점을 두기 때문에 제가 받는 스트레스도 두 배가 되는 것 같습니다.

그들이 어떻게 느끼고 얼마나 고만하고 있을까를 제가 더 깊이 느낄 수 있어야만 실제 교육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이 되기 때문에요.

어제 롯데 그룹에서 진행한 해외 주재원 귀임자 변화 관리 교육은 특히 그랬습니다.

보통 변화 관리 교육이 갖는 일반적이고 범용적인 접근에서 벗어나 개개인의 복잡한 감정과 실제 이슈들을 다루어야 하기 때문에 더욱 그러했습니다.

금월에 삼성전자에서 이문화에서의 회의 진행 스킬(cross-cultural meeting skills)라는 주제로 해외파견 주재원 75명과의 교육이 예정되어 있는데, 더욱 준비를 철저히 해야 겠다는 마음이 저절로 들더군요.

저는 최근에 삼성전자 신입사원 1500명 회의(퍼실리테이션)와 피드백 교육을 맡아서 정신이 없습니다. 양질의 교육이 필요하시면 연락 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