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과정 개발 제안에서는 특히 교육후 교육생들의 학습 정도 및 적용 가능성에 대한 평가를 겸하는 AC(Assessment Center) 활동도 겸하게 되어 있었는데요.

 

2개의 시뮬레이션을 포함한 다양한 진단 툴들을 넣어서 풍부한 구성으로 접근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마는 아직 결과는 전혀 알수가 없기에 회사명은 익명으로 처리합니다.

 

컨설팅 제안서를 쓰는 것은 나름 여러가지로 주제 및 목적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해서 한편으로는 즐겁고,

 

한편으로는 스트레스를 받는 일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하지만 과정 개발은 결국 최소한 사내강사양성과정과 같은 교육으로 이어지고,

 

추후 다른 프로젝트에도 관련될 수 있는 개연성이 충분히 있어서 보다 집중해야 할 필요성은 다분하구요.

요즘 스스로에게 나는 무엇을 하는 사람인가에 대한 질문을 많이 던집니다.

 

또 조직의 문제와 이슈들을 얼마나 세세하게 진단하고, 분석하는가에 대해서 질책도 하게 되구요.

 

눈 빛 하나, 언어 한 마디, 사무실 풍경 한 컷, 사람들간의 어울림 한 모습이 모두 조직의 행동을 담고 있기에 그런 수많은 의미있는 정보 속에서 나는 무엇을 얼마나 읽고 제대로 해석하는가 대해서도 고민해 보고요.

 

보통 이런 과정 개발에서 가장 소홀하기 쉬운 부분이 바로 그 조직의 현황과 문제, 이슈를 얼마나 담아 낼 수 있는가 하는 점일 것인데요.

 

그런 면에서 과정 개발을 하는게 초점이 아니라 한 페이지 한 페이지에 조직의 현황을 담고, 조직의 미래를 담고,

 

그리고 리더십의 고민과 철학을 담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본 대기업 A사의 차부장급 리더십 과정 개발 제안서를 제출하고 돌아서 사무실로 되돌아오며 생각했습니다.

 

과정을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조직을 개발하는 책과 workbook을 만드는 것과 같다.

 

그런 면에서 앞으로는 보다 더 진지하고, 현실적으로 제안서도 작성해 보아야 하겠습니다.

 

무튼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해보며, 늘 노력을 경주하겠습니다. 즐거운 주말들 되세요!